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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여기 계산 좀 해주셔요... 얼마죠?

네... 고객님, 즐거워셨어요?

13만 5천원입니다.

자..여기 카드요.

죄송하지만 고객님..신용카드 말고 현금으로 좀 주시면...ㅠ

수수료가 비싸서..

현금으로 주시면..5천원 깎아 드릴게요, 13만원만 주셔요~

네..? 카드밖에 없는데...

우리나라 신용카드발급수량이 1억2천만장을 넘었으니까, 경제활동인구 1인당 4.8개의 카드를 소지하고 있는 셈입니다.

소위 카드공화국에 살고 있으면서도 가끔 위에서처럼 신용카드 결제를 거절당하는 황당한 일을 우리들은 경험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현금으로 결제 받으면 가맹점이 카드사에 부담하는 높은 카드수수료를 덜수 있어 그 만큼 이익이 되기 때문이랍니다.

여신전문금융업법 제19조는 ‘ ... 신용카드결제를 거절하거나 신용카드회원을 불리하게 대우하지 못한다’ 라고 규정하면서 신용카드 의무사용과 현금과 차별금지 하는 내용이 들어 있습니다.

실제로 상거래에서 형성되는 모든 가격에는 가맹점이 카드사에 부담한 수수료까지도 포함되어 있어 결국 가맹점이 부담하는 수수료는 소비자가 부담하는 것과 같기 때문에..

현금을 사용하는 소비자는 가맹점에게 수수료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제품을 살 때 수수료가 추가된 더 비싼 가격으로 사게 되는 불합리성이 존재하게 된답니다.

때문에, 모든 가격을 현금가로 책정하고, 카드로 결제 할 경우에만 수수료를 붙여 팔면 현금 결제자에겐 그만큼 손해를 덜 볼거라는 얘기입니다만,

문제는 ‘현금과 카드를 동일하게 취급하지 않으면 불법’이라는 바로 “그 법‘ 때문이라는데...

카드사에게는 가맹점과 소비자는 봉인가? 라고 물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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